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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제5장
제5장. 한 항목의 모양 - 표준 템플릿과 frontmatter
위키피디아의 한 항목을 떠올려 봅니다. 이순신 장군이든, 화성행궁이든, 임진왜란이든. 페이지를 처음 열면 위에 한 줄 요약이 있고, 그 아래 도입 단락이 있고, 본문 섹션이 ## 헤더로 갈리고, 마지막에 관련 문서·외주 링크·각주가 들어 있습니다. 한 위키피디아 항목에서 다음 항목으로 옮겨 가도 형식이 같습니다. 독자는 그 한결같음에 이미 익숙합니다.
LOREBOOK의 한 항목 형식은 작가와 독자 사이의 계약입니다. 위키피디아의 한결같음을 한 권의 책에 적용하는 약속입니다.
독자가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같은 위치에 같은 종류의 자료가 있고, 한 항목에서 다음 항목으로 옮겨 갈 때 매번 형식을 다시 익히지 않아도 됩니다. 이 약속이 지켜지는 한 독자는 자료의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표제어 1번과 1,500번 사이에서 한 줄 요약은 항상 같은 위치에, 도입 단락은 항상 그 다음에, 본문 섹션은 항상 ## 헤더로 시작하고, 관련 항목은 항상 끝에 있다는 한결같음이 표준 템플릿의 가치입니다.
같은 그릇에 다른 자료를 담는다는 점에서 그릇이 단조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그릇이 같기 때문에 자료의 차이가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 〈Forgotten Realms〉가 1987년 1판 이후 30년 넘게 같은 항목 구조를 유지해 온 까닭이 그것이고, 〈Final Fantasy Ultimania〉 시리즈가 X(2001)에서 XVI(2024)까지 같은 양면 스프레드 구조를 반복하는 까닭도 같습니다. 같은 형식이 반복될수록 자료의 차이가 더 깊이 도드라집니다.
한 항목 .md 파일의 다섯 부분
한 .md 파일은 다섯 부분으로 짜여 있고, 각 부분이 독자의 다른 읽기 속도에 대응합니다.
frontmatter는 독자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파일 머리의 메타 정보로, YAML(YAML Ain't Markup Language) 형식으로 적힙니다. 옵시디안 검색이나 자동화 스크립트가 이 영역을 읽고, 독자는 이 자료를 직접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이 자료가 검색의 정확성, 부 매핑의 자동화, 다국어 발간의 일관성을 뒷받침합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자료의 신뢰를 만듭니다.
한 줄 요약은 독자가 1초 안에 정체를 파악하는 부분입니다. >로 시작하는 blockquote 형식의 100자 이내 한 문장으로 짜입니다.
도입 단락은 1분 안에 큰 그림을 잡는 부분입니다. 헤더 없이 13 단락 분량(200600자)으로, 한 줄 요약에서 알아낸 정체에 살을 붙입니다.
본문 섹션은 10분 정도 머무는 부분입니다. ## 제목으로 시작하는 자연스러운 섹션이 여러 개 들어가고, 독자가 깊이 들여다보고 싶을 때 머무는 자리입니다.
관련 항목은 독자가 이 항목을 떠나 다음 항목으로 옮겨 갈 때의 출구입니다. wikilink 목록 5~10개로 짜이고, 독자가 한 항목에서 다른 항목으로 옮겨 가면서 LOREBOOK 전체의 연결 구조를 만지게 됩니다.
이 다섯 부분이 1초·1분·10분·이동의 네 시간 단위에 맞춰 자료의 깊이를 계단처럼 쌓아 두는 셈입니다.
frontmatter - 보이지 않는 자료의 비중
가공 IP "○○"의 한 표제어 frontmatter를 펼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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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신내림 의식
aliases: [강신 의례, 내림굿]
category: 장치
worldbuilding_axis: 무속
english: Spirit Possession Ritual
romanization: Sinnaenim Uisik
version: 현행
hub_or_leaf: hub
lorebook_section: 02-§3-무속체계
tags:
- category/장치
- axis/무속
- version/현행
- lorebook/hub
- lorebook_section/02-§3-무속체계
sources:
- 룰북 3판 p.24
- 단편 047
related:
- "[[박수무당]]"
- "[[맺힘]]"
- "[[빙의]]"
translation_notes:
- 음차_권장: "Sinnaenim Uisik"
- 해설_영문: "spirit-descent ritual; the moment when a Mudang first hosts a de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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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역에 있는 11~12개 필드가 모두 다른 시점에 LOREBOOK이 호출하는 자료입니다.
title은 본문 헤더와 색인에서 호출됩니다. aliases는 독자가 "강신 의례"로 검색해도 "신내림 의식" 항목이 잡히도록 검색 보조 역할을 합니다. category(9분류)와 worldbuilding_axis(세계관축)는 부 매핑의 두 좌표. english와 romanization은 영문판 발간 때 호출되고, 한국어판 첫 등장 시 괄호 병기에도 사용됩니다. version은 본문 등장 가부를 결정하는 필드로, 폐기 표제어가 본문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습니다.
라이브러링이 채운 8개 필드 위에 LOREBOOK이 자기 영역에서 3개를 더 추가합니다. hub_or_leaf는 한 표제어의 비중이 hub인지 leaf인지를 가르는 분류 필드입니다. 라이브러링이 자동 카운트로 후보를 제시하면 LOREBOOK이 마지막 결정을 합니다. lorebook_section은 어느 부·장·절에 들어가는지의 위치를 표시합니다. tags는 라이브러링이 부착한 자동 태그(category/*, axis/*, version/*)에 LOREBOOK이 추가 태그(lorebook/hub, lorebook_section/*)를 더한 묶음입니다.
다국어 발간이 있는 IP에서는 translation_notes가 12번째 필드로 추가되고, 다국어가 없는 IP에서는 11개로 끝납니다.
이 frontmatter가 한 항목의 정체를 메타 레이어에 미리 적어 두는 셈입니다. 독자에게 보이지 않지만, 이 자료가 정확하면 검색·부 매핑·다국어 발간이 모두 자동의 영역으로 옮겨 갑니다.
한 줄 요약 - 1초의 약속
한 줄 요약은 독자가 1초 안에 항목의 정체를 파악하도록 짜는 부분입니다. blockquote 형식 한 줄, 100자 이내.
> 박수무당이 처음으로 신을 받는 의례. 한 무당의 일생에서 가장 무거운 순간.
좋은 한 줄 요약과 피할 한 줄 요약의 차이는 메타 언급의 유무에서 갈립니다. "이 페이지는 신내림 의식에 대해 다룹니다"라고 적으면 한 줄을 다 써 놓고도 독자가 받는 정보는 0입니다. 어떤 페이지는 어떤 표제어를 다룬다는 사실은 출판본·웹 어디에서나 위치만 봐도 알 수 있는 자료라, 그 자료를 한 줄 요약 칸에 적어 두면 100자가 통째로 헛됩니다.
좋은 한 줄 요약은 그 항목의 핵심을 단번에 전달합니다. "박수무당이 처음으로 신을 받는 의례. 한 무당의 일생에서 가장 무거운 순간"의 두 번째 문장이 그 역할을 합니다. 신내림 의식이라는 호칭에 들어 있는 의미는 한 인물의 평생을 가르는 한 순간이라는 점인데, 그 자료가 한 줄에 응축되어 있는 셈입니다.
비슷한 사례를 둘 더 짚어 둡니다. 가공 IP "○○"의 6스타일지구라면 "여섯 개의 아침. 한 도시의 성격을 결정하는 6가지 스타일지구"가 좋은 한 줄 요약이 됩니다. "궁정구·살롱즈·힙스·자본구·노마드·서민구를 다룹니다"는 단순 나열이라 한 줄을 다 써도 독자가 항목을 펼치고 싶은 동기를 얻지 못합니다. 또 메가-hub 표제어 흑공이라면 "흑공. 본 IP의 모든 메카닉이 이 한 검은 연기에서 흘러나온다"가 좋은 한 줄이 되고, "흑공의 정의·역사·작용 원리"는 목차의 카탈로그에 가깝습니다.
시장 사례에서도 같은 원칙이 보입니다. 〈Forgotten Realms〉의 워터딥 항목 한 줄 요약은 *The City of Splendors, the greatest jewel of the Sword Coast.*인데, 도시의 별명과 본 IP에서의 위치를 한 줄에 응축한 본보기입니다. 〈Eberron〉의 샤른(Sharn) 항목은 *Sharn, the City of Towers, where magic and ambition reach the clouds.*로, 한 도시의 시각 정체성과 그 도시가 본 IP의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를 한 줄에 담아 둡니다. 〈Final Fantasy X Ultimania〉의 티더 한 줄은 *블리츠볼의 천재. 잘 자란 환상의 아들.*입니다. 잘 자란 환상이라는 한 단어가 본 IP의 핵심 트위스트를 미리 짚고, 그 한 줄이 그 인물의 모든 자료의 출발점이 됩니다. 한 줄 요약 한 줄이 그 항목 전체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첫 단서가 되는 셈입니다.
100자 안에 들어가야 할 자료는 둘입니다. 이 항목이 본 IP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독자가 이 항목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두 답을 합해 응축하면 한 줄 요약이 됩니다.
도입 단락 - 1분의 큰 그림
한 줄 요약 다음에 도입 단락이 옵니다. 헤더 없이 13 단락 분량(200600자).
신내림 의식은 박수무당이 자기 안에 신을 받아들이는 첫 의례이다. 의식이 끝나면 그 무당은 신의 통로가 된다. 의식 자체는 며칠에 걸쳐 진행되며, 무당의 가족과 동네 사람들이 함께한다.
이 의식은 무당이라는 직능의 시작이고, 본 IP의 무속 체계가 한 인물의 평생을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보여 주는 의례다. 의식의 결과로 빙의가 일어나면 그 무당은 정식 박수무당으로 인정받고,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지 못한다.
도입 단락에 들어가야 할 자료는 셋입니다. 항목이 무엇인지의 한 흐름 정의(한 줄 요약보다 길게, 본문 섹션보다 짧게), 항목이 본 IP의 어디에 위치하는지(다른 표제어와의 관계, 본 IP의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왜 독자가 이 항목을 알아야 하는지(본 IP에서 이 항목이 가지는 비중).
이 셋이 1~3 단락 안에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짜면 도입 단락이 됩니다. 독자가 한 줄 요약에서 항목의 정체를 1초에 파악했다면, 도입 단락에서 1분 안에 그 항목이 본 IP에서 어떤 위치에 놓이는지의 큰 그림을 잡습니다. 도입 단락이 너무 길면(800자 이상) 독자가 본문 섹션에 도달하기 전에 흐름이 끊기고, 너무 짧으면(150자 이하) 한 줄 요약과 본문 섹션 사이의 다리가 부실해집니다.
본문 섹션 - 자연스러운 제목의 비중
도입 단락 다음에 본문 섹션이 옵니다. ## 헤더로 시작하는 자연스러운 제목과 그 아래의 산문 본문.
## 의례의 진행
신내림 의식은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 진행된다. ...
## 무당의 가옥에서
의식의 장소는 보통 무당가의 가옥이다. ...
## 의식 후의 변화
의식이 성공적으로 끝난 무당은 ...
본문 섹션에서 가장 큰 결정이 들어가는 부분이 섹션 제목입니다.
좋은 제목과 피할 제목의 차이는 독자가 제목만으로 그 섹션이 무엇을 다루는지 파악할 수 있는가에서 갈립니다. "의례의 진행"은 그 섹션이 의식의 시간 흐름을 다룬다는 점을 단번에 알립니다. "무당의 가옥에서"는 그 섹션이 의식의 공간을 다룬다는 점을 알립니다. 독자가 본문을 읽기 전에 제목만으로 그 섹션의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피할 제목은 세 부류로 갈립니다.
첫째는 메타 라벨입니다. "정보", "상세 설명", "개요" 같은 제목으로는 독자가 그 섹션이 무엇을 다루는지 파악하지 못합니다. 모든 섹션이 결국 그 표제어의 정보이므로 "정보"라는 제목은 어느 섹션에나 적용 가능하고, 그래서 어느 섹션의 정체도 알리지 못합니다.
둘째는 작업 중 임시 표기의 잔존입니다. "TBD"(to be determined, 추후 결정)나 "WIP"(work in progress, 작업 중) 같은 라벨이 본문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인데, 검수 과정에서 정상 제목으로 옮겨야 할 자료가 옮겨지지 않은 흔적입니다.
셋째는 번호와 라벨의 어색한 조합입니다. "1. 환경 영향", "2. 사회적 의미" 같은 식이 그렇습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제목이 아니라 보고서의 톤이 본문에 들어와 있는 경우입니다.
이 글의 ## 제목들도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짜여 있고, 제목만 보아도 무엇을 다루는 절인지가 드러납니다.
항목 카테고리 - 카드형·표준·심층
한 항목의 분량은 1,500개가 모두 같지 않습니다. 표제어의 비중에 따라 셋으로 갈리고, 그 비중은 라이브러링의 hub_or_leaf 분류에서 결정됩니다.
가장 작은 카드형 항목은 8002,000자에 약 1페이지 분량입니다. NPC, 기업, 도구, 짧은 사건처럼 짧게 다루어도 충분한 항목이 들어가고, 도입 단락에 본문 섹션 12개를 더하고 관련 항목으로 마무리하는 짜임입니다. 1,500 항목 중 약 1,000~1,200개가 카드형이고, leaf 표제어가 주로 이 부분에 들어갑니다.
중간의 표준 항목은 1,5003,000자에 1.52페이지 분량입니다. 장소, 일상, 문화처럼 자세히 다룰 가치가 있는 항목이 들어가고, 도입 단락에 본문 섹션 23개를 더하고 관련 항목으로 마무리합니다. 1,500 항목 중 약 200300개가 표준이고, middle 표제어가 주로 들어갑니다.
가장 큰 심층 항목은 3,0005,000자에 23페이지 분량입니다. 도시, 세력, 법칙 핵심처럼 풀어야 할 자료가 많은 항목이 들어가고, 도입 단락에 본문 섹션 35개를 더하고 관련 항목으로 마무리합니다. 1,500 항목 중 약 100150개가 심층이고, hub 표제어가 주로 들어갑니다.
비율로 보면 심층이 710%, 표준이 1320%, 카드형이 70~80%로, 12부형 LOREBOOK의 자연스러운 분포입니다.
세 카테고리 중 어느 쪽에 한 항목이 들어갈지의 결정은 둘에 따라 갈립니다. hub_or_leaf 분류와 본 IP에서 이 항목이 가지는 비중입니다. 인용 횟수가 많은 표제어(hub)가 심층, 적은 표제어(leaf)가 카드형, 중간이 표준이 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만 같은 인물이라도 본 IP의 핵심 인물이면 심층으로, 단역이면 카드형으로 갈 수 있습니다. AI 작업 동료가 hub 후보 카운트를 자동으로 짜낼 수 있지만, 본 IP의 비중을 아는 사람의 마지막 결정이 들어갑니다.
관련 항목 - 다음 항목으로의 다리
본문 섹션 다음에 관련 항목 섹션이 옵니다.
## 관련 항목
- [[박수무당]]. 의식 후의 직능
- [[맺힘]]. 의식이 푸는 대상
- [[빙의]]. 의식 결과로 일어나는 현상
- [[무당가의 가옥]]. 의식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
이 섹션이 LOREBOOK의 연결망을 짜는 부분입니다. 라이브러링 frontmatter의 related 필드를 그대로 받아 wikilink 형식으로 펼치고, 한 줄에 한 표제어와 짧은 관계 설명을 붙입니다. 권장은 510개입니다. 1,500 항목이 모두 채우면 항목 사이에 약 5,00010,000개의 wikilink가 걸리고, 옵시디안 그래프 뷰에서 그 연결 구조가 한 화면에 펼쳐집니다.
라이브러링이 결정한 연결을 그대로 받지만, LOREBOOK이 추가로 부착할 수도 있습니다. 라이브러링이 다루지 않은 연결, 예를 들어 한 부 안의 다른 항목으로 가는 연결은 LOREBOOK 작업 중에 추가됩니다.
관련 항목의 짧은 관계 설명("의식 후의 직능", "의식이 푸는 대상")이 중요합니다. wikilink만 늘어놓으면 독자가 어느 항목으로 옮겨 갈지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관계 설명이 한 줄 있으면 독자가 자기 관심에 맞는 항목으로 자연스럽게 옮겨 갑니다.
편집 메모와 푸터 - 독자에게 보이지 않는 자료
관련 항목 다음에 편집 메모가 들어갑니다. HTML 주석 형식이라 독자에게 노출되지 않는 부분.
HTML 주석은 <!-- --> 사이에 글을 넣는 표기로, 마크다운이 HTML로 변환될 때 그 글이 출력에서 빠집니다. 작가·편집자만 보는 메모를 본문 파일 안에 두면서 독자에게는 보이지 않게 하는 부분. 옵시디안 미리보기, 정적 사이트 빌드, 출판 PDF 변환 모두에서 동일하게 숨겨집니다.
<!--
편집 메모:
- 원전 출처: Vault [[신내림 의식]]
- 라이브러링 frontmatter 동기화 일자: 2026-04-30
- 일러스트 스펙: 의식 장면, 풀컬러, 양면 스프레드 가능
- 미확정 설정: 의식 시간 (며칠인가 몇 주인가의 결정 미해결)
- 집필 이슈: 빙의 묘사가 너무 격렬한가 검토 필요
- 상태: ●
-->
편집 메모에 들어가는 자료는 원전 출처, frontmatter 동기화 일자, 일러스트 스펙, 미확정 설정(사람의 결정이 필요한 부분), 집필 이슈(검토 필요 사항), 진척 상태(☐/◐/◑/◕/●/✓ 6 단계). 작업 중에 흔적을 남기고 싶지만 독자에게는 보이면 안 되는 자료가 모두 이 영역에 들어갑니다.
마지막은 한 줄짜리 푸터.
*- 02_2부_세계법칙/03_무속체계/01_신내림_의식 / [LOREBOOK명] v0.3 / 2026-05-01*
파일 위치 + LOREBOOK 버전 + 작성·갱신 일자가 한 줄에 들어가고, 출판본에서는 페이지 하단의 작은 글씨로, 웹 공개본에서는 페이지 하단의 메타 정보로 변환됩니다. 독자가 한 항목을 인용하고 싶을 때 어느 LOREBOOK 어느 위치인지를 한 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링 frontmatter의 직접 변환
다섯 부분 구조에서 frontmatter가 가장 자동화되는 부분입니다. 라이브러링이 채운 8 필드를 LOREBOOK이 그대로 받고, 변환은 단순한 매핑.
라이브러링 13컬럼 CSV가 한 행에 한 표제어를 담고 있다면, 그 한 행을 LOREBOOK 한 항목 .md 파일의 frontmatter로 옮기는 작업이 변환입니다. 대표키워드는 title로, 분류는 category로, 세계관축은 worldbuilding_axis로, 이칭·별칭은 aliases로, 영문명은 english로, 로마자는 romanization로, 버전상태는 version으로, 번역노트는 translation_notes로 매핑됩니다. 정의는 한 줄 요약 + 도입 단락 첫 문장에, 상세설명은 도입 단락에, 관련 키워드는 related에, 출처목록은 sources에 각각 옮겨 갑니다. IDX는 LOREBOOK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LOREBOOK이 그 위에 더하는 세 필드(hub_or_leaf, lorebook_section, lorebook/* 태그)가 새로 들어갑니다.
매핑이 기계적이라 자동화에 적합합니다. AI 작업 동료에게 13컬럼 CSV를 던지면 1,500 항목의 frontmatter가 자동으로 채워진 .md 파일들이 약 5분 안에 생성됩니다. 사람이 손으로 1,500 항목의 frontmatter를 한 항목씩 짜면 한 주가 걸리는 작업이 5분에 끝나는 셈. 이 자동화가 LOREBOOK 작업 시간 단축의 한 축입니다.
같은 그릇이 자료의 차이를 더 분명히 한다
1,500 항목이 모두 같은 형식이라는 사실이 처음에는 단조로움처럼 보입니다. 같은 헤더, 같은 위치, 같은 길이. 그러나 한 권을 통독하면 정반대의 효과가 드러납니다.
한 줄 요약이 항상 첫 위치에 있다는 사실. 도입 단락이 두 번째에 있다는 사실. 본문 섹션이 그 다음에 있다는 사실. 관련 항목이 끝에 있다는 사실. 이 한결같음이 독자의 인지 부담을 줄입니다. 독자가 한 항목에서 다른 항목으로 옮겨 갈 때 매번 "이 페이지는 어떻게 짜여 있지"를 다시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같은 위치에 같은 종류의 자료가 있다는 사실이 독자의 시선을 곧장 내용으로 옮겨 줍니다.
같은 그릇이 자료의 차이를 더 분명히 합니다. 1,500 항목이 모두 다른 자료를 담지만 자료를 담는 그릇은 같고, 그릇이 같으면 자료의 차이가 시각적·구조적 노이즈에 묻히지 않습니다. 신내림 의식 항목과 박수무당 김미선 항목이 같은 다섯 부분 구조 위에서 펼쳐지면, 둘이 가진 자료의 차이가, 즉 의례와 인물, 메카닉과 평생, 추상과 구체의 차이가 형식의 차이가 아니라 내용의 차이로 독자에게 도착합니다.
한 IP를 5년 만에 처음 만난 한 독자가 LOREBOOK을 펼쳐 첫 항목을 읽고, 그 다음 항목으로 옮기고, 다시 다음 항목으로 옮겨 가는 흐름이 막힘 없이 흐를 때, 그 막힘 없음의 절반은 자료의 흥미가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형식의 한결같음이 만듭니다. 〈Forgotten Realms〉를 30년 동안 다섯 판본으로 따라온 독자가 매 판본의 첫 항목에서 자기 위치를 곧장 잡는 까닭이 그 한결같음에 있고, 〈Eberron〉의 첫 출간(2004)과 〈Rising From the Last War〉(2019)가 15년 차이를 두고도 같은 항목 구조 위에서 만나는 까닭도 같습니다. 표준 템플릿은 작가의 자유를 제한하는 도구가 아니라 독자의 신뢰를 만드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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